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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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4', 대형 공격수 '영입 전쟁'

기사입력 2007.06.24 20:29 / 기사수정 2007.06.24 20: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의 새로운 공격수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최대 화두는 대형 공격수 영입이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같은 빅 클럽 4팀은 최소한 명의 대형 공격수를 표적에 놓고 있어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어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의 품에 안기게 될지 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적 시장에 뛰어든 프리미어리그 '빅4'의 공통분모는 하나같이 페르난도 토레스(23, AT 마드리드.사진)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 만약, AT 마드리드가 토레스의 잔류를 포기하면 티에리 앙리에 이은 이적 시장의 또 다른 최대어로 등장할 전망이다. 

토레스의 몸값은 3500만 파운드(약 650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져 '빅4'에 포함된 팀이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맨유와 리버풀, 아스날의 구애를 받았던 사무엘 에투(26, FC 바르셀로나)는 소속팀 잔류 의지를 굽히지 않아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멀어졌다.

그 중, 맨유는 오언 하그리브스와 안데르손, 나니를 영입하여 이미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를 지출했다. 그럼에도,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우리는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앨런 스미스를 뉴캐슬로 보냈으며 가브리엘 에인세, 미카엘 실베스트르 같은 기존 멤버를 팔아 다른 팀의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 방식으로 데려오는 방법으로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려 한다. 아이두르 구드욘센(29, FC 바르셀로나) 파비오 콸리아렐라(24, 삼프도리아) 카를로스 테베스(23, 웨스트햄) 등이 주목받고 있다.

첼시는 디디에 드룩바와 칼루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메울 대형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클라우디오 피사로(29)를 영입하여 공백을 메웠지만 안드리 솁첸코의 부진이 계속될 때를 대비해 또 다른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이미 첼시와 영입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알렉산드르 파투(17, 인터나시오날)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플로랑 말루다(27, 리옹)는 윙 포워드 자원으로 첼시에 입성할 수 있다.

리버풀은 구단을 인수한 미국의 자본을 앞세워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어 대형 공격수를 영입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미 안드리 보로닌(28)을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여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리버풀이 눈독을 들이는 또 다른 공격수는 토레스를 비롯하여 2004-2005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출신 디에고 포를란(28, 비야 레알)이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포를란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날은 티에리 앙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대형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하게 됐다. 새로운 홈 구장 준공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져 저렴한 공격수 영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라이언 바벨(20, 아약스)은 600만 파운드(110억원)의 몸값으로 아스날과 연결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윙 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인 능력이 있다. 또한 빠른 발을 통한 기동력이 일취월장, '앙리의 대안'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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