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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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치르는 신인에게 "불펜 9명이 뒤에 있다, 능력 맘껏 펼쳐봐"

기사입력 2021.08.15 16:3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길게 보지 않는다.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쳤으면.”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발 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 투수 이재희를 격려했다. 

삼성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앞선 KT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3연패와 스윕패의 위기에서 선발 이재희 카드를 꺼내들었다. 2001년생 이재희는 지난해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8.35을 기록했다. 1군 경험은 아직 없어 1군 데뷔전을 선발 투수로 치르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이재희를 택한 이유로 “자기 공을 던질 줄 알고 투쟁심이 있는 선수라 낙점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인 투수이기에 긴 이닝을 기대하진 않는다. 허 감독은 “3이닝 이상은 보지 않고 있다. 2회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9명의 불펜투수가 있기 때문에 물량공세를 펼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삼영 감독은 1군 첫 데뷔전에 나서는 이재희를 향해 격려의 한마디도 빼놓지 않았다. 허 감독은 “구위나 밸런스, 전투력은 손색이 없다. 하지만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그것만으로는 안된다. 자신만의 결정구를 가져야 한다”라면서 “1군에서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펼칠지 궁금하다.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였으면 좋겠다. 잠재력은 인정된 선수니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2루수)-김민수(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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