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이 사하가 맨유 시절 동료 솔샤르의 지도력을 극찬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루이 사하가 13일(한국시각) 영국 베팅 사이트 겐팅벳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칭찬했다.
루이 사하는 지난 2004년 맨유에 입단해 '박지성 동료'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시 선수로 뛰던 솔샤르 감독과 함께 공격에서 합을 맞추기도 했다.
사하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맨유는 오랫동안 고군분투했다. 당시에 떠난 선수들도 많았다. 대규모 리빌딩 작업이 필요했다. 솔샤르 이외에 그 어떤 감독도 이뤄내지 못했던 일이다. 또한 그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남긴 엄청난 압박감을 감당한 첫 번째 감독"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뒤를 이었지만, 이들 모두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끌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인 2012/13 시즌이다.
사하는 "솔샤르는 맨유가 그간 잃어버렸던 몇 가지 핵심 요소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 팬들의 열망과 사랑을 되살렸고, 리그 우승에 필요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제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 퍼거슨 경의 정신은 우승 트로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이 보여준 맨유는 한 시즌에 하나의 트로피만 들어 올리는 팀이 아니다. 정말 어렵겠지만, 솔샤르 감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맨유는 이제 확실한 우승 후보다. 이번 시즌에는 분명 라이벌들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영입생 라파엘 바란을 평가했다. "월드컵 우승자이자 여러 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해리 매과이어라는 리더와 호흡을 맞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파트너십은 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제 경기 내에서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단이 기대된다. 이 선수들을 뛰어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정상에 있어야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루이 사하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