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개리 팰리스터가 폴 포그바를 처분하지도, 품지도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답답함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폴 포그바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계약 기간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지만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영국 다수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의 거취를 두고 딜레마에 직면했다. 포그바는 계약 기간 1년만을 남겨뒀고, 지금 그를 팔지 않는다면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뺏길 수 있다"라며 맨유를 향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맨유와 포그바의 '눈치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개리 팰리스터가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폴 포그바 이적 문제와 관련해서 맨유 관계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선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포그바를 둘러싼 재계약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다. 만약 여기에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다시 개입한다면 그는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수류탄을 던질 것이다. 구단 건강을 해치는 일"이라고 쓴소리 했다.
그는 "맨유는 당연히 자유 이적으로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포그바를 처분 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나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 문제를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헐값에 팔더라도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월 21일 파리 생제르맹(PSG)가 포그바를 향해 관심을 드러냈고, 라이올라 에이전트 역시 포그바와 PSG 이적 관련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라는 '아이콘'급 선수를 영입하며 영입보다 정리가 우선인 PSG다. 포그바 영입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