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선미가 기존에 선보였던 곡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의 '선미팝'을 예고했다.
선미의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진행됐다.
선미는 두 번째 미니앨범 'WARNING' 이후 약 3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에 대해 선미는 "그동안 싱글만 발표하다가 앨범을 발표하게 돼 더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된다. 이번에 타이틀곡에서 좀비떼와 총격 신도 찍고 처음으로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다.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 같아서 여러분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간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등 아픈 사랑, 자아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인정한 선미는 '1/6'을 통해 좀 더 자유롭고 가벼워진 모습을 선보인다.
선미는 "앨범명이 '6분의 1'인데, 처음 앨범을 준비할 때 중력이 6분의 1인 달에서는 마음의 무게도 6분의 1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이 곡을 만들었다"며 "지난 번에 발표한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조금 더 가볍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인 'You can’t sit with us'는 145bpm의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선미가 기존에 선보인 곡들 보다 한층 빨라진 비트를 자랑하는 곡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분노, 서운함을 노래하지만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날 선미는 'You can’t sit with us'에 대해 "기존 곡들에 비해 비트가 정말 빠르다"며 "그래서 소화하기 힘들었다. 제가 익숙하지 않은 빠르기의 BPM이었다. 그래서 더 연습, 고민을 많이 한 곡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좀비'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킹덤', '부산행'에서 열연해준 연기자 분들이 있다. 저도 액션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액션신을 준비했다. 제가 갖고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스럽게도 무술감독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만족했다. 짧은 신이었는데 체력이 진짜 많이 필요하더라. 처음해보는 액션이었는데 힘든것보다 즐거운 마음이 큰 촬영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한편, 선미의 세 번째 미니앨범 '1/6'에는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를 시작으로 한없이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SUNNY', 선미의 남다른 시각과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6분의 1', 선미의 시원하면서도 서늘한 보컬이 돋보이는 'Call',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진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Narcissism', 선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노래한 'Borderlin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1/6'과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