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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유연석, ♥신현빈에 프러포즈 실패→母김혜숙 치매 암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6 07:00 / 기사수정 2021.08.06 15:5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유연석이 프러포즈를 실패했다.

5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뇌사로 추정되는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응급실에는 뇌사로 추정되는 환자가 도착했고 최성영(이찬형 분)은 채송화(전미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환자는 장기기증 희망자였고 최성영과 채송화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기 위해 환자의 보호자를 찾았다. 그 결과 환자의 보호자가 병원에 근무하는 시큐리티 용현임을 알게 됐다.

채송화는 용현에게 "환자분 응급실 도착 전부터 의식이 없으신 상태였고 재출혈이 오면서 심정지가 와서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했습니다. 이후 CT 찍어봤는데 뇌가 많이 손상되어 코마상 태입니다. 저희가 봤을 땐 자발 호흡도 없고 동공 반사도 없는 뇌사 추정 상태입니다"라며 환자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채송화는 용현에게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라고 제안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용현은 환자의 장기기증 제안에 "생각해 보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결정을 주저하던 용현은 이익준에게 "엄마를 40년 만에 만났다. 저 4살 때 이혼하시고 쭉 혼자 지내셨다더라. 엄마라고 불러본 기억도 없는데 제가 갑자기 보호자가 되어서 엄마의 장기 기증을 결정해야 한다고 하니까 이 상황 자체가 혼란스럽고, 제게 그런 권한이 있다는 것도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다"라며 결국 장기 기증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익준은 "많은 환자분들이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거다. 생명의 기회를 주신 거다"라며 용현을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완(정경호)은 안정원(유연석)에게 "이번 주 밴드 노래 뭐지?"라고 물었고 'To You'라는 답에 "젠장. 달달한 노래네"라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정원은 이번 주 일요일에 뭐 하냐며 "너 이번 주도 집에 있을 거면 장 좀 봐 놓으라고"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이익준(조정석)과 함께 동창회 약속이 있다며 발끈했다.

약속 당일이 되자 안정원은 프러포즈를 위해 장겨울(신현빈)을 기다렸고, 장겨울 역시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그때 장겨울의 휴대폰에는 전화가 걸려왔고 어머니가 많이 다치셔서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늦은 시간까지 장겨울을 기다리던 안정원은 '교수님 정원이에요. 갑자기 광주에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라는 장겨울의 문자를 받았다.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안정원은 씁쓸해하며 준비했던 반지를 챙겨들고 자리를 떠났다. 안정원에게 닥친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소한 것을 계속해서 깜빡하던 정로사(김해숙)는 급기야 현관문 비밀번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치매를 암시했다.

한편 김준완과 이익준은 함께 동창회를 갔다가 귀가하던 중 우주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익준은 운전 때문에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게 됐고, 때마침 이익순(곽선영)이 전화를 건네받았다. 이익순의 목소리에 김준완은 놀란 듯 굳은 표정을 지었고, 이익준 또한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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