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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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페린 UEFA 회장, 클럽 월드컵 24팀 확대에 "축구는 파는 것 아냐"

기사입력 2021.08.05 18:09 / 기사수정 2021.08.05 18:0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이 새로운 클럽 월드컵 계획을 발표한 FIFA를 강하게 비판했다.

5일(한국시각)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새로운 클럽 월드컵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FIFA는 지난 2019년 클럽 월드컵을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는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클럽 한 팀을 합쳐 7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출전 팀 간 기량 차가 커 결승에는 대부분 유럽과 남미 팀이 오르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에 FIFA는 출전팀을 늘리는 등 형식 변경을 논의해왔다.

FIFA는 결국 유럽 8개 팀, 남미 5~6팀과 오세아니아 1팀, 개최국인 중국 1팀과 나머지 대륙별 3팀의 총 24개 팀이 참여하는 커다란 규모의 대회로 개편할 것을 발표했다. 2021년은 FIFA가 클럽 월드컵 규모를 24개 팀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해둔 시기다.

이에 세페린 회장은 "내가 UEFA의 회장으로 있는 한, 이기적인 이윤 추구나 거짓된 가식은 있을 수 없다. 세계 축구는 돈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며, 유럽의 스포츠 모델은 존중되어야 한다. 축구는 파는 것이 아니다"라며 FIFA를 '저격'했다.

이어 "나는 그 누구도 냉소적이고 무자비한 상업주의가 판치는 스포츠에서 희생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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