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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노르웨이전 못 뛸것으로 보여

기사입력 2006.06.01 14:48 / 기사수정 2006.06.01 14:48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박지성은 못 뛰나?'

지난 31일 스코틀랜드에서 미니 게임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친 박지성이 2일 새벽에 벌어질 노르웨이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을 취재중인 조선일보의 6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부상부위 때문에 가볍게 달리기만하고 훈련모습은 앉아서 지켜봤다는 것. 그리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노르웨이전에는 김두현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미 박지성의 결장은 예견된 일이었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제대로 된 기량을 선보일 수 없을 뿐더러 이미 여러 언론들의 보도에 따라 노르웨이전에는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 이미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박지성의 결장은 무척 아쉬움이 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지성을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시험무대를 노르웨이전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동안 여러차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다 어울리는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와 박지성이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 당시처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쉽게 노르웨이전에는 출격하지는 못하지만, 박지성은 4일에 있을 가나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부위가 그리 심각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와 재활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가나전에는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성 대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김두현은 지난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박지성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표팀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입성해 2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에 있을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상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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