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신 건강과 신체 안전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연달아 포기했던 미국의 여자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체조 마지막 종목인 평균대 결선에 나선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 출전 선수 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단체전에서 기권을 선언한지 일주일 만이다.
미국체조협회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일 평균대 결선에서 바일스와 수니사 리, 두 명의 미국 선수를 볼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알려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일스가 "올림픽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복귀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바일스는 지난달 27일 첫 경기인 단체전 첫 종목 도마를 마친 후 경기를 포기했다. 이어 개인 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운동 등 종목별 결선에 오른 4개 종목 역시 모두 기권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바일스는 이번 대회 6관왕까지도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는 여자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 1개가 전부다. 바일스가 그간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바일스는 예선 7위로 평균대 결선에 오른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