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8 21:26
LIG손해보험은 18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21-25, 25-27, 18-25)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페피치는 홀로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페피치를 받쳐줄 공격수가 없었던 LIG손해보험은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LIG손해보험에서 페피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공격수는 5득점을 기록한 이종화였다. 임동규는 4점에 그쳤고 김철홍은 2득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의 공격은 모두 페피치가 도맡았다. 페피치는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LIG손해보험의 최대 장점은 페피치와 이경수, 그리고 김요한이 버티고 있었다는 점이다. 높이와 힘이 좋은 3명의 날개 공격진을 갖춘 LIG손해보험은 8승을 올리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요한과 이경수가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나자 이들을 대체할 공격수들이 부족했다. 김상우 감독은 늘 "선수층이 얇아 김요한과 이경수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에 나사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결국, 김요한과 이경수가 빠진 LIG손해보험은 대한항공에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 = 페피치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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