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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최다득표' 삼성, 올스타 팬 투표 11개 포지션 독식

기사입력 2021.07.31 00: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O는 30일 2021년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1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의 주인공은 삼성 강민호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 선정되며 '베스트12' 중 득표 1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총 109만1888표로 100만표를 넘게 받아 2012년에 이어 개인 2번째 최다 득표에 성공하며 별 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이번 베스트12 중 최다인 11회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득표수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106만4555표를 받으며 강민호에 약 2만7000표 뒤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번 팬 투표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 앱,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에서 실시됐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됐던 만큼 팬들의 의견이 한껏 반영됐으며, 지난해 최종 투표수(137만1993표)에 비해 무려 약 20.8% 증가한 165만7331표로 최종 마감됐다. 

드림 올스타는 푸른색으로 물들었다. 12개의 포지션 중 SSG 랜더스 추신수가 차지한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의 포지션에서 삼성 선수들이 선정됐다. 역대 올스타 베스트 명단 중 11명 선정은 전 포지션에서 1위를 휩쓸었던 2013년 웨스턴 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의 절반 이상인 1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 원태인, 우규민, 오재일, 이원석, 김지찬, 박해민, 피렐라, SSG 추신수까지 총 8명,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수아레즈, 홍창기, 채은성, 한화 이글스 정은원, 노시환 5명이 첫 올스타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는 득표수 선두에 올랐던 LG 라모스가 웨이버 공시 되면서 최종 집계 상 득표수 2위였던 키움 박병호가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구단 별 선정 선수 수는 삼성 11명, LG 7명, 키움, 한화 각각 2명, SSG, NC 각각 1명이 베스트 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 무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야구팬이 선정한 '베스트12'의 의미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별도의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후반기 레이스 중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선수 유니폼, 모자, 기념구 등 기념 상품들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KBO는 해당 상품들에 베스트12 선정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이를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 쏠야구 및 KBO 마켓 등에서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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