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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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韓 육상 25년 만에 결선 진출 쾌거 [올림픽 육상]

기사입력 2021.07.30 20:26 / 기사수정 2021.07.30 20:2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30위)이 올림픽 높이뛰기 결선에 올랐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의 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17과 2m21, 2m25를 차례로 성공했고, 2m18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올림픽에서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2m28을 넘은 선수가 13명이나 됐고, 세계육상연맹은 2m28을 넘은 13명에게 모두 결선 진출권을 줬다. 우상혁도 2m30 시도 없이 13명 안에 들어 결선에 올랐다. 

한편, 한국 육상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이진택이 높이뛰기 결선에 오른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도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선 2m29의 기록으로 8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역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 순위다.

이제 우상혁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m26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극복한 우상혁은 8월 1일 열리는 결선에서 25년 전 이진택이 기록한 성적 이상을 목표로 뜀뛰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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