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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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복수혈전' vs 울산 '2연승'

기사입력 2007.06.19 21:34 / 기사수정 2007.06.19 21:3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할까?'

K리그의 명문 수원과 울산이 하우젠컵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났다. 오는 20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언제나 치열한 맞대결을 펼쳐왔다. 역대전적에서는 42전 16승 11무 15패로 울산이 불과 1승을 앞선 정도.

지난달 19일 울산에 1-2 패해 6연승 행진을 마감한 수원은 지난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시즌 초반 서울, 성남, 광주에 패했지만. 재대결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복수혈전'을 펼친 바 있어 울산전 승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원은 최근 12경기에서 10승1무1패의 상승세에서 보이듯, 최근 3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괴력의 '골 넣는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 울산의 키 플레이어 이천수에 대한 밀착 방어는 '통곡의 벽' 마토가 나선다.

반면, 울산은 수원전 '2연승'과 함께 결승 진출을 꿈꾸고 있다. 최근 수원과의 6차례 홈경기에서 3무3패로 부진한 결과가 흠이지만, 하우젠컵 준결승 경기이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하우젠컵 A조 예선에서 5승4무1패로 1위에 오른 저력을 앞세워 '수원 격파'에 나선다.

지난 수원전에서 골을 넣은 정경호와 이천수는 이번에도 수원전 골 조준을 노리고 있다. '꺽다리' 우성용과 '복덩이' 알미르까지 골게터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 김남일과 마토가 버티는 수비진을 요리하는데 주력한다. 골키퍼 김영광은 하우젠컵 8경기에서 단 3골만을 내준 철벽 방어를 앞세워 수원전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서울과 인천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은 6승3무1패에 B조 1위에 오른 저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하우젠컵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인천은 그런 서울의 기세를 꺾는데 도전한다.

서울과 인천의 4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은 하우젠컵 10경기에서 단 6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지만 인천은 11경기에서 22골을 넣는 순도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하우젠컵 우승에 도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 하우젠컵 2007 4강전 TV 방송 중계 일정>

- 수원 vs 울산(19:30,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KBS PRIME 생중계)
- 서울 vs 인천(20: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22:00 MBC ESPN 녹화)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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