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유도 대표팀의 여자 -78kg급 윤현지(27·안산시청)와 -100kg급 조구함(29·필룩스)이 나란히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6강에서도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상대로 절반 두 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둔 윤현지는 또 한번 강적을 누르고 승리했다. 윤현지는 이제 한 번만 더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스테인하위스가 지도 두 번, 윤현지가 지도 1번을 받은 가운데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스코어에 들어갔다. 윤현지는 스테인하위스를 계속 물아붙였고, 스테인하위스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윤현지가 승리했다.
조구함은 유도 남자 -100kg급 8강에서 칼 리처드 프레이(독일)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1분 31초에 띄어치기 공격을 시도해 절반승을 획득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조구함 역시 금메달까지 두 걸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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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