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에서 태국의 부사난 옹반룽판(세계랭킹 13위)을 2-0(21-15, 21-15)으로 완파했다.
앞서 안세영은 2전 전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1차전에서 크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2-0(21-13, 21-8)으로 이겼고 2차전서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나이지리아)도 2-0(21-3, 21-6)으로 격파했다.
첫 세트부터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세트 초반 접전 승부를 펼치기도 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으로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1세트는 21-15 승리.
2세트도 순항을 이어갔다. 초반 8-6으로 근소한 리드를 챙겼고 헤어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17-8로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드롭샷 수비에도 탁월했던 안세영은 20-11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서 4연속 범실을 범하기도 헀으나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8강으로 걸음을 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