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패션과 관련있는 네 명의 스타들이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세호, 찬혁, 이혜정, 김성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찬혁은 GD병으로 화제가 됐던 무대에 대해 "그 무대를 너무 즐긴거다. 그 앞에 '해프닝'이라는 무대를 부르는데 퇴폐미가 필요한 노래였다. 작가님들과 무대 회의를 하다가 오랜만에 '200%'도 부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감정선에 맞게 편곡해보겠다 하고 '해프닝' 바이브로 '200%'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여진 무대 영상에서 치명적과 퇴폐미를 드러내는 찬혁의 모습이 담겨 MC들과 패널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드래곤을 마주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찬혁은 "지금까지 한 3번 정도 마주쳐본 것 같다. 말도 몇 마디 나눠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찬혁은 "동생 수현이 제스처가 없이 살랑이는 편이다. 나는 허락만 있다면 무대에서 드러눕고 싶은 정도다. 예전에는 수현이한테 '너 무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하고 화를 낸 적이 있다. 수현이가 '나도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때는 너무 화가나서 대기실을 박차고 나왔다. 수현이가 착한게 조심스레 와서 '어떻게 하자고?' 라고 묻더라. 그래서 따라오라고 하고 '난 이쪽으로 가고 넌 이쪽으로 가' 하고 안무를 맞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모델로 파리 진출했을 당시 "현지 소속사에서 500유로와 지원서만 주고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P사를 방문했다. 이미 캐스팅을 마친 상황이었다. 그래도 그냥 워킹만 하겠다고 했다. 당연히 안 된다고 하는데 하이힐로 갈아신었다. 그랬더니 디자이너가 오더라. '너 해봐'라고 해서 워킹을 했더니 캐스팅 마지막에 넣었던 친구를 빼더라. 그게 심지어 60주년 쇼였는데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D사 쇼를 선 것에 대해 "그때 존 갈리아노가 누군지도 모르던 상태에서 오디션을 막 다니다가 정신 없는 상태에서 워킹을 하게 됐다. 그런데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사선으로 걸은 거다. 그날 밤에 현지 소속사에서 난리가 난 상태로 전화가 왔다.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깡으로 해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일은 "그 시절 D사 모델은 모든 패션쇼에서 다 부르던 시절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조세호는 후배 개그우먼 김승혜와의 '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내 마음은 진심이었는데 조금 무지하고 서툴렀다. 방송에서 '조세호 어때요?' 하고 물었을 때 긍정적 대답을 했었는데 그걸 예능적 접근이라 생각했다. 식사 제안도 내가 선배라서 부담 가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다른 사람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개인기도 보여줬냐"는 질문에 "보여줬다. 술 기운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옛날에 남창희랑 재밌게 잘 노니까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기사가 '조세호 이상형은 남창희'라고 난 거다. (홍)석천이 형이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이상형에 대해서는 "하얀 피부였으면 좋겠고 같이 놀 때 재밌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안영미는 "그거 남창희"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