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S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8이닝 연습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준이 3이닝 1볼넷 3피안타(1홈런) 2K 1실점을 기록한 후 신재영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택형이 1이닝 2K 무실점, 장지훈 2사사구 무실점, 서동민이 1이닝 2피안타 2볼넷 2K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민호가 3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어 나온 이상영이 2이닝 1볼넷 5피안타(1홈런) 2K 5실점을 기록했고, 이정용이 1이닝 1볼넷 4피안타 1K 2실점, 김대유가 1이닝 2피안타 1K 1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1이닝 2K 무실점.
SSG는 1회초 최지훈과 김창평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후 한유섬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LG 역시 1회말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도루, 서건창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무득점. 2회초에는 SSG 선두 고종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1사 후 안상현의 뜬공 때 1루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LG는 2회말 1사 후 이재원이 최민준의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46m의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4회초 SSG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이민호가 내려가고 올라온 이상영을 상대로 제이미 로맥이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5회초 4점을 몰아내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초 박성한 우전안타, 안상현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흥련의 행운의 안타가 나왔고, 우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갔던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이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된 김찬형의 타구에 안상현이 들어와 점수는 3-1. SSG는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최지훈 타석에서 대타 이재록, 이어 김창평이 범타로 물러난 후 대타로 들어선 김규남이 2루타를 치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와 SSG가 5-1로 앞서나갔다.
5회말 LG 이영빈의 안타가 무위로 돌아간 뒤 SSG는 6회초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도 최항과 안상현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6-1을 만들었다. 이현석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찬형의 땅볼 때 안상현이 들어와 7-1. 김창평의 볼넷에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김규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SSG는 7회초 김대유 상대 오태곤 좌전안타, 안상현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이현석의 적시 2루타로 또 한 점을 냈다. LG는 8회말 서동민을 상대로 문보경의 2루타와 이상호의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따라붙었고, SSG 실책성 플레이로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 최민창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