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영토인 것으로 묘사했다가,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받고 수정한 일에 대해 "독도는 왜 안 되나"라는 항의 메일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받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으며 내용을 인지하자마자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서는 IOC가 계속 발뺌을 하고 있다"며 IOC의 이중적인 잣대를 꼬집었다.
서경덕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2명 제외)은 물론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항의 메일을 전송했다.
항의 메일을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다는 일본 측 답면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증거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IOC와 같은 국제기구는 공정해야만 한다. 편파적인 행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서 빨리 일본 측의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치 캠페인'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욱일기 응원이 발생했을시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욱일기=전범기'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