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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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들만 둘…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물어보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7 06:50 / 기사수정 2021.07.27 02:0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물어보살'의 이수근이 아들만 있어 셋째로 딸을 낳고 싶다는 사연자에 자신 또한 그렇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셋째를 낳고 싶다는 아내와 반대하는 남편이 함께 출연했다. 아내는 "7살, 6살 아들만 둘이라 셋째로 딸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님 또한 남편과 같은 생각이라고. "이건 우리 영역 밖이다"라고 말하는 MC 서장훈과 이수근에 아내는 "남편이 오늘 '물어보살' MC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아내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는 그는 "나도 딸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아빠들 입장에서 딸이 엄청 예뻐 보일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들이 초등학교 6학년만 돼도 아빠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다"고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부는 경제적 상황은 괜찮으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남편이 5년 전에 정관 수술을 한 것. 남편은 "5년 안에 복원해야 아이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 그래서 복원하려면 올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바로 아내가 남편 몰래 정관수술 복원을 위해 병원 예약을 한 것. 이에 서장훈은 아내에게 "정말 큰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표정이 좋지 않은 남편에 MC들이 질문을 건네자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이 많지만 아이들과 놀아 주느라 못 갔다. 이제는 육아에 지쳤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처음에 나도 아이는 가족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낳으라고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의 진심으로 힘들다는 저 표정을 보니 이번만큼은 아내가 양보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라고 남편을 두둔했다.

한편, '물어보살'에는 아내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했지만 여전한 반대로 힘들다는 부부가 출연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입양 가정 출신에 당시 변변한 직업이 없었던 남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아내는 "어린이집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가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전화해 떨어뜨려 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고, 헤어졌지만 결국 시댁 부모님만 모시고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처가댁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남편은 아내에게 장모가 "아이가 내 얼굴을 안 닮았다고 하면서 친자 확인 검사를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에 분노한 서장훈은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부부가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함께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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