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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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무산' 류현진 "야수 탓 NO,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기사입력 2021.07.25 14: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야수가 미안한 마음 안 들도록 내가 잘 막았어야 했는데.."

류현진이 메츠전 조기 강판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타선의 6득점 지원을 받으며 무난히 시즌 10승 달성할 줄 알았던 류현진이었지만, 5회 급격히 흔들리며 조기 강판됐다. 1사 후 5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한 뒤 강판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44로 올랐다.

경기 후 류현진은 "5회 메츠 타자들이 컨택트 위주로 나섰는데 약한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돼 어려워졌다"라며 5회를 돌아봤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선 "선발투수라면 누구나 아쉬웠을 경기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줬는데 내가 끝맺지 못했다. 긴 이닝을 던져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1사 1루 상황서 나온 2루타 장면이 아쉬웠다. 스프링어의 마지막 포구 장면에서 공이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면서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류현진은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류현진은 "그런 상황에선 야수들이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내가 잘 막았어야 했는데 못했다"라며 그를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3회 스프링어의 호수비를 이야기하면서 "진짜 멋진 수비였다"라며 그를 추어 올렸다. 

이날 메츠 타선에게 잘 통하지 않았던 체인지업에 대해선 "체인지업 제구는 괜찮았다. 나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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