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좋은 성적으로 롤드컵 직행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담원 기아 대 DRX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2연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DRX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모두 25분이 넘지 않은 경기 시작을 달성했다.
특히 허수의 물오른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미드 트런들이라는 새로운 픽과 르블랑을 활용하며 시종일관 게임을 지배했다.
허수는 경기 후 펼쳐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서 되게 좋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T1전 패배에 대해 "우리가 못해서 진 것 같고 경기력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허수는 미드 트런들 픽에 "스크림에서도 상대 근접 챔피언이 나오면 해본 경험이 있고 각이 나왔다 싶어서 해봤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하고 싶은 픽이나 다양한 챔피언을 많이 준비해놨다"며 "좋은 성적으로 롤드컵 직행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DRX를 완파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드디어 연패를 끊어서 되게 좋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 드디어 연패 탈출이다. 앞서 T1전 패배가 아쉬웠을 것 같다. 패배 요인은 무엇으로 봤나
일단 우리가 못해서 진 것 같고 경기력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 연패를 통해 팀 적으로 보완해온 점이 있다면?
밴픽 수정과 더불어 개개인 폼을 끌어 올리려고 했다.
> 새 패치가 적용됐다. 미드 라인 쪽에 변화를 체감하는가?
이렐리아 말고는 전과 비슷한 것 같다.
> 쇼메이커가 생각하는 미드 이렐은?
이렐리아는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은 픽인 만큼 리스크가 있어서 상대가 가능하다.
> 현재 이렐리아 성적이 좋지 않은데
저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의외라고 생각한다.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1세트 22분이라는 이번 시즌 최단 경기 시간을 기록했는데
빨리 끝나서 좋았지만 빨리 끝났다는 것보다는 경기력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다음 경기 잘하자며 다음 매치에 신경 썼다.
> 2세트 미드 트런들을 골랐다. 픽 배경을 설명해달라
트런들이 되게 신파자랑 잘 어울린다. 그리고 솔랭에서 종종 사용해봤는데 재밌더라. 스크림에서도 상대 근접 챔피언이 나오면 해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 각이 나왔다 싶어서 해봤다.
> 보이스가 인상적이었다. 트런들 성대모사에 팀원들 반응은?
제가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서 장난을 많이 쳤기 때문에 딱히 팀원들이 신경 쓰지 않았다.
> 현재 경기력은 얼마 정도 올라왔나? 그리고 팀 분위기는 어떤가?
DRX전은 상대 실수가 많았다. 아직까지 경기력이 많이 올라 오지 않았다. 그리고 분위기는 프로라면 대회를 졌을 때 안 좋아지는 게 당연하다. 다행히 연패를 끊어서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아프리카전이다. 각오는?
아프리카가 포텐도 높고 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미드 트런들을 보여드렸는데 아직 하고 싶은 픽이나 다양한 챔피언을 많이 준비해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좋은 성적으로 롤드컵 직행을 노리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