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림픽 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4강에서 랭킹 12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준은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젠두비(19·튀니지)에게 19-25로 패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장준은 금빛 사냥이 좌절되며 동메달결정전을 남겨두게 되었다.
승부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장준은 상대와 공방전을 주고 받으며 1라운드를 5-5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스코어는 8-9로 근소하게 뒤처졌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체력적인 문제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장준은 상대에게 주도권과 동시에 점수를 헌납하며 15-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상대 얼굴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한국 태권도는 앞서 심재영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야마다 미유(일본)에게 7-16으로 패하며 첫날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