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103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인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어 순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기준에 따라 103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0명(선수 24명, 임원 6명)만 입장한 한국 선수단은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의 김연경과 박태환 이후 올림픽 메달을 겨누는 남자 수영의 황선우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29개 종목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 선수단은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한 채 선수단복과 모자를 쓰고 각국 정상과 내외빈의 환영을 받았다. 무관중으로 진행한 이날 개회식에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 900여 명의 내외빈과 언론 관계자 정도만 참석했다.
선수단 입장은 그리스와 난민 올림픽선수단의 입장이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단의 입장 때에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수단 입장에는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이 204번째,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가 205번째로 입장한다. 이번 올림픽의 개최국인 일본은 가장 마지막인 206번째로 입장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