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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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무도' 시즌2? 모두 그리워하지만 말 못할 상황 있어" (마이크스웨거) [종합]

기사입력 2021.07.23 15: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겸 가수 하하(본명 하동훈)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마이크 스웨거'(MIC SWG)에는 '하하 밸런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하는 이광수와 노홍철 중 외관을 바꾸고 싶은 인물을 고르라는 질문에 "요즘 홍철이 못 보셨구나. 만둣집 아저씨인 줄 알았다. 애가 너무 커졌더라"며 이광수를 골랐다.

길과 개리 중 함께 듀오를 결성할 인물로는 개리를 꼽으면서 "머리털이 있는 게 좋다. 패션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 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단계를 조금 높인 질문에서 나얼과 박효신 중 보컬 능력치가 높은 사람을 고르라고 하자 하하는 나얼을 꼽으며 "이건 취향 문제인데"라면서 "내가 왜 변명을 해야 하는데"라고 황당해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정준하와 박명수 중 보컬 능력치가 높은 사람을 고르라고 했고, 하하는 "둘 다 버릇이 심하다. 둘 다 꼴보기 싫은데 그래도 (정준하가) 안정적이다"라며 "뮤지컬도 많이 했고, 결정적으로 그 형은 이런 걸 챙겨본다"고 답했다.

이어 빈지노와 창모 중 자신의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와 종신계약을 맺고 싶은 인물로는 창모를 꼽으며 "오늘 오면서도 들으면서 왔다. 빈지노도 멋있지만, 같이 있으면 내가 더 잘생겨보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석진과 박명수 중 친형을 삼고 싶은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에 고민하던 하하는 "(지)석진이형은 톱니바퀴처럼 서로 빈 자리를 맞춰줄 수 있다"며 지석진을 골랐다.

다시 태어나면 유재석과 지드래곤 중 어떤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지디, 지드래곤, 권지용"이라고 강조하며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유재석처럼 못 산다. 그렇다고 GD처럼 잘 살 수 있다는 것도 아니지만, 누가 유재석 형처럼 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석이형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신문 보고, 바둑도 두고 운동도 하루에 3시간씩 한다. 영어공부에 한문공부까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종국 혹은 유재석의 험담을 하다 들통나야 한다면 누구에게 걸리는 게 나을 거냐는 질문에는 유재석을 골랐다. 하하는 "여기 채널 주인과 친하다. 비하인드를 풀자면,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라며 "한 번 더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멋쩍게 웃었다.

끝으로 '무한도전' 시즌2가 진행된다면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하하는 "이게 내가 결정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삼박자가 고루 맞아야 한다"면서 "여러분께 말 못하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 멤버들은 물론 다 하고 싶을테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방송국 문제도 있고, 결정적으로 시청자분들의 기대치에 우리가 부응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며 "마음 속 한 켠에 아름다움으로 끝나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아쉬움을 채워서 뭔가를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그 정신과 체력으로 임할 수 있을지. 일단 '무도'는 다 그리워하니까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 'MIC SWG'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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