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남자 양궁대표팀의 ‘17세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이 예선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1위를 질주하던 김제덕은 마지막 6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제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4일 열리는 혼성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기로 했고, 여자부에선 안산이 전체 1위를, 남자부에선 김제덕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혼성전에 나설 자격을 부여 받았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3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