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6 17:26 / 기사수정 2007.06.16 17:26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지난 13일 말도 많도 탈도 많았던 2007 A3 챔피언쉽 대회 일정이 끝났다. 그동안 A3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은 성남 일화가 3연패란 '웃음거리'는 면했지만, 첫 꼴찌 수모까지는 떨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국 지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모를 당한 건 성남뿐만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파견된 4명의 심판 역시 갖은 악재를 감내해야만 했다.
먼저, 지난 10일 고금복 주심을 비롯한 한국 심판진은 샹하이 션화와 샨동 루넝의 경기를 마치고 홈팀 샨동팬들로부터 욕설과 함께 물통을 피해야만 했다.
그리고 최종전이 열렀던 13일. 이번에는 관중들이 물의를 빚은 소동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한국 심판진에 시비를 걸었다.
샹하이에 패한 우라와 레즈의 다나카툴리오가 이영철 주심에 다가가 항의를 하더중, 우라와의 브라질 공격수 워싱턴이 이 주심의 얼굴을 잡고 손으로 위협을 가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14일 중국의 '소후스포츠'는 "워싱턴은 주심에게 손가락을 뻗었고 자칫 주심의 얼굴을 찌를 뻔했다"는 말과 함께 "이성을 잃은 워싱턴과 양 팀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고 잡아당겼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 이 기사에서는, 대회 규정에 따라 워싱턴은 차후에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A3대회에서 성남도 힘든 경기들을 치렀지만, 한국의 심판진이 당한 고초도 이에 못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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