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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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결승타 날린 홍성흔, "죽도록 연습하겠다"

기사입력 2007.06.15 07:19 / 기사수정 2007.06.15 07:19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오버맨' 홍성흔(30, 두산)은 역시 두산의 해결사였다.

홍성흔은 14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장, 5회말 천금의 결승타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의 기회에서 세번째 타석에 등장한 홍성흔은 장원준의 5구째를 통타,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전 두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홍성흔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한방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하지만, 이 타구를 때린 후 2루까지 달리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재발, 대주자 전상렬(35)과 교체되었다. 최근 부상으로 선발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의 불상사여서 김경문 감독은 고민에 빠질 듯 하다. 

전날 김동주(31)가 경미한 부상으로 이날 선발출장하지 못한데다 홍성흔 마저 선발출장이 힘들게 되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은 홍성흔의 일문일답.

▲ 5회초에 송구실책에 이어 5회말 결승타를 쳤는데.

타석에 들어설 때 개인적으로 올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한다.

▲ 부상이 재발해 교체되었는데 몸상태는 어떤가

지난해 두번의 수술을 해서 그런지 올시즌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겨울에 연습하 못해 감각이 떨어진 걸 뼈저리게 느낀다. 감각이 떨어져서 타석에서는 어떻게든 팀에 보탬에 되고자 노력한다. 

▲ 부상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할텐데 

작년 수술 후유증이 생각보다 크다. 회복하기 위해 연습을 죽도록 해야겠다.
앞으로는 신인때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팀이 중요한 상황인데 부상을 당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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