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올림픽 스페인 대표팀의 오스카 밍게사가 금메달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이번 도쿄 올림픽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 오스카 밍게사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밍게사는 2020/21 시즌 공식전 41경기를 치르며 시즌 내내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만 해도 B팀에서도 후보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클럽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올림픽까지 차출됐다.
밍게사는 "노력과 희생은 보상받을 수 있다. 올림픽은 국가대표팀 수준의 훌륭한 대회이고 이러한 대회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즐기고 오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대회이기에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과 올림픽 경기의 중요성은 차이가 거의 없다. 훈련 세션과 구성원이 훌륭한 스페인 대표팀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강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지난 시즌 내내 관중이 없었기에 아주 익숙하다. 관중이 없는 것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조용한 경기장, 일본의 습기와 더위에 적응하여 최고의 몸 상태로 대회에 임하겠다. 우리 스페인 대표팀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싸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밍게사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다른 종목 선수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그는 "파우 가솔, 리키 루비오와 같은 스페인 대표팀 농구 선수들과 만나보고 싶다. 미국의 여자 테니스 선수인 코리 가우프도 아주 좋아한다. 그들과 함께하는 올림픽 기간은 정말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은 지금까지의 내 축구 인생 최고의 해였다. 바르셀로나 1군에 진출했으며 모든 대회에 뛰었다. 현재는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조금씩 발전을 거듭해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가 최고의 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