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4 09:31 / 기사수정 2007.06.14 09:31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ACL 8강에 이어 A3 우승까지..'
중국의 레알 마드리드 산둥 루넝이 올해만 두 번이나 성남 때문에 울상을 지었다.
산둥은 지난 13일 홈 구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A3 챔피언스컵에서 1:2로 패하여 대회 우승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산둥은 성남전 이전까지 2승으로 우승을 자신했지만, 결국 우승의 영광은 같은 중국 클럽인 상하이 선화에 돌아갔다. 이 날 경기에서 산둥은 한 골만 더 넣어 비기기만 했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성남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산둥과 성남의 악연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있었다. 산둥은 지난 3월 21일 홈 경기에서 성남을 2:1로 물리치고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5월 11일 성남전 원정 경기에서 0:3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여 자멸했다. 산둥은 성남전에서 한 골 차이로 졌다면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 있었다.
산둥이 조별예선 혹은 대회 마지막 경기에 늘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 요인은 뒷심 부족에 있어 보인다. 슈퍼리그 챔피언 산둥과 K리그 챔피언 성남의 악연 관계를 볼 때 '공한증'은 여전히 건재한 것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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