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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혜리 "장기용과 성격 반대…처음엔 어색+불편"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7.16 07:00 / 기사수정 2021.07.16 01: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혜리는 지난 15일 종영한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 이담 역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혜리는 종영에 앞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간동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와 처음 만난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다. 종영 인터뷰를 할 때가 왔다는 게 너무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기쁜 마음이고 잘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담담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혜리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동거'에 대해 "저는 웹툰을 너무 좋아한다. 모르는 웹툰이 없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인데 '간 떨어지는 동거'는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고 저 역시도 너무 좋아하던 웹툰이었다. 이 대본이 왔을 때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또한 "제가 생각했던 이담과 '간동거'의 이담은 드라마로 오면서 캐릭터적으로 각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역할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우여가 구미호라 그런지 감정이 한정적이지 않나. 이담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감정을 보여드리면서 그 둘의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하는 느낌으로 각색을 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저도 조금 더 긍정적이고 장점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좋은 대사나 좋은 장면 같은 경우는 웹툰과도 비슷하게 구현했던 것 같다. 촬영할 때도 감독님이 대본이랑 웹툰을 같이 보시면서 디렉을 주셨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담의 당찬 모습에서 혜리의 모습이 겹칠 때가 많았던 '간동거'. 이에 대해 혜리는 "제가 연기를 하면서 저의 것에서도 많이 가져오지만 캐릭터 안에서의 좋은 모습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 담이의 솔직하고 거리낌 없고, 자기의 생각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표현하는 모습이 물론 저도 그런 편이긴 하지만 담이의 솔직함과는 조금 결이 다른 것 같다. 그런 점들을 담이에게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면서 다른 점은 저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관심이 많고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어려워하는 편이 아닌데, 담이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친구인 것 같다. 싱크로율로 따지자면 8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인 장기용과의 케미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터. 혜리는 "케미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우리 둘의 케미가 이 드라마를 좌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감독님, 장기용 배우와 많이 했다. 너무 좋아해주셔서 반은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혜리는 "(장기용과) 사실 성격적으로는 되게 반대인 성격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색한 시간이 지나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친한 모습들이 화면에 비춰지다 보니까 케미가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런 혜리에게 부족했던 점과 만족했던 점을 묻자 "사전 제작 드라마를 처음 하다 보니까 원래는 모니터링 하는 느낌으로 봤었는데 이번에는 시청자 분들의 눈을 갖게 되더라. 부족했던 점은 셀 수 없이 많은데,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아쉬운 모습으로 비춰질 때가 가끔 있었다. 그런 게 제 눈에 잘 보이다 보니까 뭐 하나를 꼽을 수가 없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만족했던 점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조금 털털하고 수더분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좀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내가 이런 얼굴도 있었네? 예쁘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 혜리는 "제일 좋았던 건 장기용 씨도 그렇고 배인혁 씨도 그렇고 한나 언니도 그렇고 도완 씨, 경혜 씨 등 제가 마주하는 인물들이 많았는데 그 안에서의 관계성과 케미가 잘 붙었던 것 같다. 그런 점이 만족스럽고 다른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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