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 규정에 조만간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 승부치기가 미래에 지속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표했다.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 승부치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신설된 규정이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0경기 단축 시즌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새로운 제도들을 도입했다.
올 시즌도 해당 규정들이 유지되고 있지만,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이었다면, 올해 이러한 규칙들을 유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7이닝 더블헤더와 승부치기를 보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 폐지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당장 내년 시즌부터 시스템을 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해 도입되었다가 폐지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에 관해 "급진적인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결론을 추측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에 대한 긍정론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해 맨프레도 커미셔너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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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