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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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오현경, 외강내강 캐릭터 '완벽 소화'…몰입도 UP

기사입력 2021.07.14 15:1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너는 나의 봄' 배우 오현경의 연기력이 몰입을 더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하 '너나봄')에서는 선한 오지랖에 나선 미란(오현경 분)의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미란은 다정(서현진)을 따라온 영도(김동욱)와 우연히 마주치며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미란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기운 없는 한 여성을 보게 됐다. 무엇보다 한 손으로 짐을 들고 있는 모습에 의문을 품은 미란은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말에 굳어졌고, 남의 집 혼사 이야기에 괜스레 신경을 썼다.

이어 다정과 투닥거리며 통화하던 미란은 넌지시 영도를 찾았고, 곧이어 곁에 있다는 말에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영도를 바꾸라 소리치는 미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영도와 통화를 하게 된 미란은 앞서 만났던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병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영도의 말에 반박하며 다정을 언급하는 미란에게서는 강인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오현경은 퉁명스러운 말투 안에 정이 깃든 캐릭터를 풍부한 표현력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가정 폭력이란 공통점을 가진 여성에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미란의 내면을 담담한 눈빛으로 완성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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