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7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휴식기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사태로 KBO리그 전반기가 일주일 일찍 종료되면서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돼있던 삼성의 6연전 일정도 모두 순연됐다. 일찍 전반기를 마감한 삼성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8월 9일까지 약 한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삼성은 6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엿새 동안 ‘이틀 훈련-하루 휴식’ 루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월요일(12일) 휴일에 13일까지 휴식을 취한 삼성은 14, 15일 이틀 동안 오후 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하루 휴식 후 다시 훈련에 나선다.
이후 본격적인 올림픽 휴식기에 들어선 삼성은 짧은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휴식을 취한 뒤 22일 팀에 복귀해 다시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24일엔 이원화로 선수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은 올스타전을, 남은 선수들은 대구에서 오후 훈련을 진행한다.
올스타전이 끝나면 삼성은 25일부터 ‘하루 휴식-3일 훈련’ 패턴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8월 3일부터는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삼성은 8월 10일 대구 두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7월 3연승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삼성은 갑작스런 리그 중단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감한 뷰캐넌이나 김상수, 양창섭 등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선 휴식기가 긍정적이다.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컨디션을 조율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번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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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