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알 자지라 여기자 속옷 탈의 요구 논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하려는 알 자지라 소속 여기자에게 속옷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 포스트'에 의하면 이 여기자는 보안 검색에서 상의 속옷 탈의를 요구 받자 이를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여기자는 기자회견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여기자는 입장을 거절 당한 뒤 이스라엘 정부의 언론 담당자를 찾아가 이에 대해 항의했다.

알 자지라 여기자 뿐 아니라, 터키 등 다른 국가 기자들도 지나친 보안 검사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베트는 "정해진 보안 절차에 따라 검색을 했을 뿐"이라며, 3명의 여기자가 이에 불응해 입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예루살렘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