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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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에 이대은까지, '강철부대' 더 강해진다

기사입력 2021.07.07 07:00 / 기사수정 2021.07.07 05:2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150km/h대 강속구를 던지는 원조 마무리가 동시에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강철부대’ KT 위즈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두 명의 선수가 KT 위즈 1군에 합류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던 엄상백이 6일 군에서 제대해 1군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대은이 같은 날 1군에 콜업돼 팀에 합류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3의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선발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8번이나 기록했고, 삼진 71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를 단 4개만 내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발 혹은 롱릴리프 자원으로서 손색없는 자원이다. 

이대은도 6,7월 퓨처스 실전 점검서 최고 150km/h의 공을 뿌리며 부상을 완전히 떨쳐냈다. 퓨처스 성적과는 별개로 통증이 없고 구위를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마무리 투수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과 팀에 필요한 ‘삼진 잡는 유형의 선수’라는 점도 반가울 따름이다. 

두 선수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합류한다면 KT 불펜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기존 필승조인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에 믿음직한 불펜 자원 두 명이 단번에 추가됐다. 이강철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1군에서 보여준 것은 없다. 점검이 필요하다. 비록 우천취소로 무산됐지만 이강철 감독이 엄상백을 7일 선발로 내보낸 이유도 “컨디션과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서”였고, 이대은 역시 “공백기가 있었으니 구위를 확인해봐야 한다”라며 편한 상황에 투입시키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합류 소식만으로 든든한 것은 사실이다. 총알은 많을수록 좋다. 잘 나가는 강철부대가 더 잘 나갈 동력을 얻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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