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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잡는 투수” 이대은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2021.07.06 17:2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팔꿈치 제거 수술을 받은 이대은(KT 위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대은은 그동안 2군에서 재활 과정을 거쳤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이대은은 6월 2군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다지기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이대은은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전격 콜업됐다.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구속도 150km/h까지 나오고, 평균도 145km대에서 형성된다. 통증도 없다"라면서 "1군에서 중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백기가 있고 구위를 확인해야 해서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서 올릴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지금 박시영, 주권,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 구성이 잘 돼있는데, 이대은이 올라와주면서 더 강한 불펜진이 만들어졌다”라며 만족해했다. 이 감독은 “작년엔 중간투수들 대부분이 맞춰 잡는 유형들이어서 삼진 잡는 투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올해 박시영이 오면서 달라졌고, 이대은이라는 또 한 명의 삼진 잡는 유형의 투수가 합류해 좋다”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 제구만 제대로 되면 마무리감이다. 포크볼이 다른 국내 투수들과 다르다. 여기에 직구 커맨드만 잘 된다면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다"라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구위를 회복했으니까 제구만 좀 된다면 훨씬 좋아질 수 있다"라며 이대은을 격려했다. 

한편, 6일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됐다. KT는 당초 7일 선발로 '군 제대 선수' 엄상백을 예고했으나, 우천 취소로 6일 선발인 고영표가 그대로 7일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은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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