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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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김광현 "4회 스파이크에 걸려 놀라, 부상 아니다"

기사입력 2021.07.06 11: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3승을 달성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돌아봤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2볼넷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79에서 3.39로 낮아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의 맞대결에서의 판정승이다. 가우스먼은 6회까지 노히터를 펼쳤지만 7회 실점하며 7이닝 2볼넷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7이닝, 시즌 첫 무실점 경기로 시즌 3승을 거둔 김광현은 시즌 첫 연승까지 기분 좋은 기록을 올렸다. 

경기 후 김광현은 "7회가 끝나고 기분 좋았다. 7회초 공격에서 2점이 나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4회 트레이너가 올라온 상황에 대해서는 "스트라이드 할 때 스파이크가 땅에 걸렸다. 경기 중에는 그런 일이 없었고, 불펜 때 몇 번 그랬는데 깜짝 놀랐다. 부상은 아니고,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을 진정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그간 서부 원정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날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김광현은 "시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콜로라도에 한 번 들렀다 와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시차는 모든 선수가 적응해야 한다. 서부에서 동부로 바로 갈 일은 없겠지만, 어떤 상황이라도 시차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전반기 마무리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김광현은 "로테이션으로는 한 경기가 남아있다. 지난해 짧은 시즌이었지만 잘해 올해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부상도 있었고 부진도 있어 많이 힘들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고, 조급하기보다 경기를 즐기면서 후반기까지 마쳤으면 좋겠다. 트레이너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최고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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