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르너가 다른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갔다가 포지션 변경을 당하는 해프닝을 당했다.
티모 베르너는 5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1 9라운드 레이스를 보러 갔다. 베르너는 현지 스카이스포츠 방송사와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베르너를 인터뷰한 기자가 베르너를 잘못 소개한 것이다. 나탈리 핑컴 기자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저는 첼시와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티모 베르너와 함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것이다.
베르너는 현재 첼시와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베르너는 2020/21시즌 첼시 소속으로 리그 35경기 6골 12도움, 공식전 52경기 1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전 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28골 8도움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아쉬운 기록이었다.
베르너는 기자를 배려해 이 실수를 무시하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현지 축구 팬들은 "베르너가 F! 경기장에서 골키퍼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라며 놀렸다.
여기에 실수를 한 기자도 거들었다. 핑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속보라고 띄우며 "베르너가 자신의 포지션 변경을 확인했다"라고 장난을 쳤다.
베르너는 이날 소속팀에 있는 많은 잉글랜드 동료들이 유로 2020,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우승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어제 우크라이나전은 엄청났다. 경기 말미에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이미 유로를 우승할 모든 것을 갖췄다. 잉글랜드가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르너의 독일은 유로 2020, 16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0-2로 패배해 탈락했다. 그는 유로 본선 3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