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에버튼 팬들이 새로운 감독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처분 대상들을 알려줬다.
리버풀 에코는 4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튼의 새로운 감독 베니테즈가 선수단 정리를 위한 조언을 팬들로부터 받았다고 보도했다. 에버튼 팬들은 투표를 통해 에버튼을 떠나야 하는 10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팬들은 해당 선수들을 팔아서 베니테즈에게 충분한 이적자금을 줘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분해야 할 선수 10명 중 1위로는 파비안 델프가 이름을 올렸다. 2019/20시즌부터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은 델프는 두 시즌동안 총 3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16경기에 나와 활약했지만 2020/21시즌에는 단 8경기 출전(2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에버튼 팬들 중 95%가 그의 방출을 원했다.
그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젠크 토순이다. 그의 방출에 대한 질문에 94%의 팬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30세 공격수인 토순은 2017/18시즌 1월부터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시즌에 리그 14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2018/19시즌에는 25경기, 2019/20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왔지만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2018/19: 3골, 2019/20: 2골) 이후 임대생 신분으로 여러 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에버튼 소속으로 주급을 받고 있다.
이어 3위부터는 이워비(89%), 베르나르드(86%), 존조 케니(75%), 안드레 고메스(70%), 모이세 킨(63%), 시두르드손(61%), 메이슨 홀게이트(59%)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54%)가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지켜야 할 선수로는 벤 고드프리가 97%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세인 고드프리는 중앙수비수다. 2020/21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와 에버튼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위로는 뤼카 디뉴가 96%로 뽑혔다. 디뉴는 2020/21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와 에버튼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사진=에버튼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