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베트남의 최초 아시아 지역 예선 진출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1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트남은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차 예선을 마무리한 후 같은 조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으로 대한민국을 꼽았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최종 예선에 처음 진출한 팀이다. 시드 6번에 배정받았고,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서 만나게 되는 팀들에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팀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묻는 말에 "선수들이 상대방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쉽게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느 상대를 만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게 내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선수들에게 생긴 변화인것 같다. 베트남 국민들의 축구를 향한 사랑이 대표팀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종 예선에서 다른 나라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이 첫 진출이고, 베트남이 속한 B조에는 각자만의 개성과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나라들이 있다. 베트남에게는 이러한 팀들과 만나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속한 조에 대해 "전부 우리보다 강한 상대이다. 각 팀을 상대로 매 경기 맞춤 준비를 통해 도전하는 자세로 상대하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