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케이팝의 성장세가 멈출 줄을 모르는 가운데, 상반기에 가장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로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선정됐다.
한터차트, 후즈팬 운영사인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은 1일,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 : 2021년 상반기 #1 TOP 50'(HANTEO GLOBAL K-POP REPORT : 2021 Semi-annual Summary)을 발표, 케이팝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는 한터차트와 후즈팬 등 글로벌 케이팝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한터글로벌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리포트로,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가리고, 이를 통해 케이팝의 트렌드와 방향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크게 △음반(누적 판매량 데이터, 초동 판매량 데이터, 전 세계 판매점 실시간 데이터 등) △음원(차트 성적 데이터, 채널 성적 데이터 등) △미디어/방송(뮤직비디오 데이터, 라디오/TV 방송 데이터 등) △소셜(SNS 데이터, 활동성 데이터, 언급량 데이터 등) △포털(검색량 데이터, 언급량 데이터 등) △글로벌 팬덤(엔드유저 인증 데이터, 후즈팬 활동 데이터 등)까지 총 6개의 부문이 있었다. 각 기준은 세부 데이터 항목으로 구성되어 각 항목의 중요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데이터를 지수화한 후, 이를 총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2021년에 가장 뛰어난 영향력과 활약을 선보인 아티스트는 엔시티 드림이 선정되었으며, 2위에는 방탄소년단, 3위에는 백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첫 초동 판매량 밀리언 달성의 쾌거를 이뤘던 엔시티 드림, 기발매 앨범으로만 1,115,970장의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매우 컸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와 활동(3위 백현)과 그룹 활동(4위 엑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백현의 성적도 눈에 띈다.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는 2021년 상반기 톱 50의 트렌드는 '올드 앤 뉴'라고 설명했다. 데뷔한지 1년이 안 된 엔하이픈, 트레저, 에스파와 같은 신인들과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백현, 로제, 뱀뱀, 유노윤호, 조이, 웬디, 태연, 현아 등의 영향력이 빛났다는 것. 이에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인 임영웅과 역주행의 신화를 쓴 브레이브 걸스도 톱 50에 선정됐다.
이렇게 상반기에 활약한 50팀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발표한 것과 함께 케이팝의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데이터도 함께 언급됐다.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피지컬 앨범 시장은 34.25%의 성장률을 이뤘고, 초동 판매량에서만 16.23%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글로벌 앨범 인증량도 50.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올 상반기 글로벌 케이팝 팬덤 규모의 확장을 증명했다.
한편,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의 데이터 집계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20일까지 후즈팬 빅데이터 랩'에서 이루어졌다.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는 한터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 = 한터글로벌 제공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