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간동거' 혜리가 화끈한 직진 본능으로 장기용과의 로맨스를 이끌어갔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 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된 11회에서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담은 신우여와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했다. 이담은 모태솔로였다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신우여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신우여에게 정기를 빼앗겨 건강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결국 그와 함께하는 길을 택한 이담은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미 동거 경험이 있는 사이지만 현재,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 상황에서 담이 우여에게 집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얼굴을 붉히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여의 집을 방문한 담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또다시 구슬을 삼키고 말았다. 구슬을 꺼내는 방법은 입맞춤뿐이었으나, 우여는 담의 정기를 빼앗을까 봐 접촉을 망설였다.
그런 우여의 마음을 눈치 챈 담은 "그럼 제가 할게요. 저는 구슬 뱉는 법 모르니까 나머지는 어르신이 알아서 하세요"라며 그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면서 스킨십을 리드했다. 우여와의 키스 이후 담은 그의 손을 잡으며 "어르신도 약간의 정기는 흡수할 수 있고, 난 완전 설레고"라며 스킨십을 권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담은 계선우(배인혁)와 운명의 붉은 실로 묶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담은 실의 작용으로 인해 선우에게 설렘을 느끼기도 했지만 우여가 질투를 느끼지 않도록 그와 더욱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담의 눈에도 붉은 실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를 끊어내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이담이 계선우와의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신우여와의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간동거'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