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장타로 시즌 2번째 안타와 첫 타점도 만들며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회에는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회 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3회 초에는 득점권 위기에서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말 1사 후 야디어 몰리나가 우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2사 후 에드문도 소사의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볼 2개를 고르더니 3구째를 받아 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세인트루이스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친 내야 안타에 이은 시즌 2번째 안타다.
3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 타자 조시 로하스를 내야 안타로 내 보냈다. 2루수 맷 카펜터가 몸을 날려 막아내 1루수 폴 골드슈미트에게 빠르게 송구했지만 로하스의 발이 빨랐다.
다음 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내며 무사 1, 2루에 몰린 김광현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워커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2B 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김광현은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지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송구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로하스의 베이스 터치가 빨랐다.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는 조시 레딕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