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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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딛고 1위 사수 "선수들, 야구와 승리만 생각했다"

기사입력 2021.06.30 21:5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중요했던 1승을 챙겼다.

KT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만든 1위 KT는 시즌 전적 41승27패로 2위 LG(41승30패)와의 경기 차를 1경기 반 차로 벌렸다.

선발 고영표는 1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87구로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어 올라온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강백호, 배정대, 장성우가 나란히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1회 3실점을 했지만 이후 밸런스를 찾아갔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투수로서 최선을 다했다.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이 남은 이닝을 잘 끌어주며 본인들의 역할을 잘 소화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 줬다. 또한 경기 초반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수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에 필요한 타격들을 해줬다. 아주 알짜배기로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수선한 이틀을 보냈을 KT였다.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29일 경기가 취소됐고, 특히 29일 등판이 예정되어 있던 선발 고영표는 하루가 밀리고, 또 더블헤더 1차전까지 비로 취소되면서 순서가 두 번이나 밀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이강철 감독은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야구와 승리만 생각하며 잘 임해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본의 아니게 리그 일정에 차질을 빚어 팬 여러분들과 KBO 모든 구단 선수들,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켜 남은 시즌 문제 없이 치르도록 하겠다"고 거듭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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