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도 못 펴보고' KT-LG DH 1차전, 우천으로 취소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KT와 LG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 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전날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KT 선수단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종결되면서 정상 개시가 결정됐다.

그러나 비라는 변수가 생겼다. 오후 12시께 잠실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내리는 비로 방수포를 펴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이미 물웅덩이가 고인 상태에서 굵은 빗줄기가 퍼부어 방수포가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방수포를 포기하고 소강상태가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으나 그 사이에도 비는 계속해서 퍼부어 결국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2차전은 정상적으로 오후 6시 30분에 개시된다.

사진=잠실,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