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비투비가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종영한 Mnet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킹덤'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을 받은 비투비가 뷰티 라이프 매거진 뷰티쁠과 함께한 화보가 30일 공개됐다.
명랑한 발걸음으로 '비글돌'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스튜디오에 들어온 비투비는 데뷔 10년 차 아이돌답게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선보이며 돋보이는 비주얼의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개구진 표정으로 장난을 치다가도 카메라가 켜지면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반전 매력에 촬영장 스태프들은 "말이 필요 없는 역대급 화보 장인"이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투비는 '킹덤' 비하인드를 전했다. 데뷔 10년 차인 만큼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는 '킹덤'이 부담스러웠을 터. 그러나 비투비 멤버들은 하나같이 얻은 게 더 많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민혁은 "비투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거란 생각과 멤버들에 대한 확신으로 직접 회사와 멤버들에게 '킹덤'출연을 설득했다"며 "비투비는 다 잘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창섭은 "얻을 건 없고 잃을 것만 있을 것 같아 처음엔 출연에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어서 처음엔 떨리지도 않았지만, 파이널 무대에선 긴장이 되더라"라며 '킹덤' 출연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비투비, 그 뒤에는 개개인 멤버들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비투비가 아닌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그리고 프니엘은 어떤 사람일까. 프니엘은 "시카고 사람의 특징이 주변을 별로 신경 안 쓰고, 눈치도 없다. 하지만 비투비일 때는 나뿐만이 아니고 멤버들 인생까지 생각하게 되니까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은광은 "10년 차쯤 되니, 카메라 안과 밖을 분리할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 속 모습이 대중이 바라는 모습일 수도, 촬영팀에서 원하는 모습일 수도 있는데 난 하기 싫을 때가 있지 않나. 그게 구분되지 않을 땐 억지로 하니까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분리되고 나니 더 편하더라"며 장수 아이돌다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언제나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다. BTS처럼 최고가 되는 것을 상상하며 늘 최선에 임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투비는 지난 13일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블루문(Cinema Ver.)'을 정식 발매하면서 뜨거웠던 여운을 고스란히 충족시켰다.
사진=뷰티쁠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