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뢰브 감독과 주장 노이어 골키퍼가 공격진의 아쉬운 마무리 능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독일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7경기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사임을 선언했던 요아힘 뢰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대회 탈락은 모두를 실망시켰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를 바랐고 자신감 또한 충만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티모 베르너와 토마스 뮐러는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고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우리 대표팀 선수단 중 일부는 유로 2024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다. 더욱더 성숙해지고, 경험을 쌓았을 것이며 무자비해질 것"이라고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대표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부진한 공격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잉들랜드라는 강팀을 쓰러뜨릴 수 있는 큰 기회가 있었다. 그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고 엄청나게 실망했다. 공격진들은 우리가 앞으로 보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 역시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잉글랜드에 전혀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토니 크로스는 "탈락의 쓴맛을 느꼈다. 잉글랜드의 선제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효율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1-0이 될 때까지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잉글랜드였지만 그 한 골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