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6 01:33 / 기사수정 2007.06.06 01:3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3년 만에 대회 우승 차지할까?'
성남이 동북아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A3 챔피언스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A3 챔피언스컵은 중국 제남시 산둥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 루넝, 상하이 선화(이상 중국) 우라와 레즈(일본)가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3년 만에 동아시아 최강을 노리는 성남은 200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K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를 거둔 상승세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한 저력을 앞세워 대회 우승을 꿈꾼다. 모따, 김두현, 최성국 등에 이르는 호화 멤버의 활약과 똘똘 뭉친 조직력의 조화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성남은 중국에서 치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7일 상해 신화와의 첫 경기는 3년 만의 A3 챔피언스컵 재대결이다. 성남은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뼈아픈 자책골을 허용하여 1:1로 비겼으나 승점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첫 경기이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이 가벼울 수 있다.
10일 우라와 레드전은 지난해 K리그와 J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단판 승부다. '모따 vs 워싱턴'의 외국인 골잡이 대결과 '김두현 vs 오노 신지'의 플레이메이커 대결 등에 이르기까지 양팀 선수들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성남은 역대 A3 챔피언스컵에서 J리그 팀을 상대로 2승1무의 우위를 점했던 전적을 앞세워 우라와와 상대한다.
13일에는 산둥 루넝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5월 23일 3:0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지만, 3개월 전 산둥 원정에서 1:2로 패한 스코어가 적잖게 부담된다. 성남의 A3 챔피언스컵 두 번째 우승 여부는 산둥전 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A3 챔피언스컵은 동북아 프로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일본-중국-한국의 순서대로 개최되었다. 2003년에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가 첫 우승을 차지했으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클럽이(성남-수원-울산) 연속으로 우승했다.
만약 성남이 A3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하면 한국 클럽이 4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더불어 A3 챔피언스컵 최다 우승팀에 올라 동북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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