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5 22:30 / 기사수정 2007.06.05 22:30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UAE 전에서 골 넣을까?'
리틀 베어백호의 '해결사' 한동원(21, 성남)에 대한 UAE 전 기억은 특별하다. 3개월 전 벌어진 UAE 전은 평범한 유망주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자신을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떠오르게 했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한동원은 당초 예멘전에서 퇴장당한 박주영을 대신한 대체 카드에 불과했으나, UAE 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이어 2골씩 넣는 괴력으로 일약 올림픽대표팀의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오는 6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UAE 전에서도 한동원의 맹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오랜만에 합류한 박주영이 왼쪽 복사뼈에 통증이 있는 터라 한동원의 주전 출전이 확실시된다. 한동원은 전술훈련에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연습하고 있어 UAE 전에서 한국 공격의 정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올림픽대표팀 2경기에서 골을 못 넣었지만 이번만큼은 자신 있다는 각오다. 3개월 전 UAE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많은 사람에게 알렸기에 이번 UAE 전 활약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상대팀 문전에서의 빠른 순발력과 날카로운 쇄도 능력은 한국 공격에 커다란 힘을 불어줄 전망이다.
올림픽대표팀이 UAE와의 아시아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난한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동원이 UAE 전에서 골을 넣어 한국의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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