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이탈리아의 왼쪽을 120분간 책임진 스피나촐라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와 유로2020 16강 경기를 가졌다. 이탈리아는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스피나촐라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스피나촐라는 선발 출전했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피나촐라는 전후반 90분과 연장30분까지 모두 소화했다. 이탈리아는 스파나촐라가 있는 왼쪽 측면에서 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수이지만 자신에게 공간이 생기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이날 경기 총 3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도 한 차례 기록했다.
120분동안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번의 크로스를 시도해 1번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4번의 긴패스 중 3번의 긴 패스가 동료들에게 연결됐다. 답답하던 이탈리아의 공격 흐름에 해답을 준 선수도 스피나촐라왔다. 스피나촐라는 연장 5분, 선제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좌우를 전화하는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교란시키는 패스였다.
이날 경기 50%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4번의 찬스를 만든 스피나촐라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8번의 볼 경합 중 4번을 성공했다. 공을 걷어낸 횟수는 2번 헤더 클리어도 1번 기록했다. 상대방으로부터 공 소유권을 되찾아온 횟수는 9번이었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가 된 스피나촐라는 인터뷰에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팀으로 싸운 경기였다. 정말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필요할 때는 모두가 수비했다. 90분이 지나고 연장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마지막 패스에 신경쓰자는 말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16강 경기의 승자를 8강에서 상대한다.
사진=UEFA2020 공식 사이트 캡처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